농수산식품부 사업 선정
배수장 1·배수문 2곳 설치

[경주] 경주시는 ‘현곡 라원지구 배수개선사업’을 추진한다.

7일 시에 따르면 농림수산식품부의 배수개선사업에 선정돼 95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현곡면 라원리 일대는 상습침수구역으로 매년 태풍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고 있다.

지난해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상륙으로 18㏊ 이상의 면적이 침수됐으며, 라원리 일대 주요작물인 토마토, 멜론을 재배하는 시설하우스 피해를 입었다. 피해 발생 당시 농림식품부장관이 현장을 방문했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경주시의회 의장, 시의원, 주민 등이 함께 침수피해를 설명하고 배수개선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배수장 1곳과 배수문 2곳을 설치하고 배수로를 정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라원 소하천의 우수를 모아 형산강으로 강제 배수해 농경지 침수를 예방하고 주민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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