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전국 최고 ‘84%’ 고용률… 포항은 전국 최대 ‘-4.6%’ 하락폭
울릉, 전국 최고 ‘84%’ 고용률… 포항은 전국 최대 ‘-4.6%’ 하락폭
  • 안찬규기자
  • 등록일 2021.02.23 20:24
  • 게재일 2021.02.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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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작년 하반기 지표 집계

코로나19 영향으로 지난해 하반기 포항지역 고용률이 전년과 비교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군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통계청이 23일 발표한 ‘2020년 하반기(10월 기준) 지역별고용조사 시군별 주요고용지표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경북 시 지역 고용률은 59.7%로 전년동기(61.6%)와 비교해 0.9%p, 군 지역은 66.9%로 1.2%p 각각 하락했다.

경북지역 중 고용률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포항으로 -4.6%p(61.9%→57.8%)나 하락했는데, 이는 전국적으로 가장 큰 낙폭이다. 예천(-3.4%p)과 영천(-2.6%p), 의성(-2.2%p)도 전년동기대비 고용률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김천(1.9%p)과 문경(0.7%p), 봉화(0.5%p), 울진(%p)은 소폭 상승했다.

이와 별도로 울릉군은 무려 84.3%의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전년보다 0.9%p 떨어지기는 했으나, 전국 시·군 중 가장 높다.

봉화군은 취업자의 청년층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낮은 3.1%를 기록했고, 고령층 취업자 비중은 의성군이 68.2%로 가장 높았다. 고령화 비율이 전국 최상위 수준이라서 나타나는 통계다.

실업률은 시 지역이 3.7%를 기록 전년대비 0.7%p오르고, 군 지역은 1.8%로 전년과 같았다. 군지역이 시지역보다 실업률이 낮은 이유는 농림어업비중이 높아 고령층 및 여성이 많이 취업하기 때문이다. 시 지역의 실업률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은 코로나 직격탄을 맞은 숙박, 음식업, 제조업 등이 부진했던 영향이 크다.

시 지역 중 실업률이 가장 높았던 곳은 도내에서 제조업이 집중된 구미시(5.6%)였으며, 대학이 밀집한 경산시(4.5%)가 뒤를 이었다. 전년과 비교해 실업률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영천시(1.7%p)였고, 포항시와 구미시가 각각 1.3%p로 뒤를 이었다. 군 지역 중에서는 청도군(1.6%p)과 군위군(1.4%p)이 가장 많이 올랐다. 반면 봉화군(-0.9%p)과 영덕군(-0.8%p), 영주시(-0.6%p)는 실업률이 감소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전국 시 지역의 고용률은 59.5%로 전년동기대비 1.0%p, 군지역은 67.0%로 0.3%p 각각 하락했다. 이처럼 시·군지역의 고용률이 동시에 하락한 일은 10월 기준 2017년 이후 처음이다. 경제활동참가율은 시 지역은 61.9%로 0.7%p, 군지역은 68.0%로 0.2%p 하락했고, 실업률은 시지역은 3.9%로 0.7%p, 군지역은 1.5%로 0.2%p 각각 상승했다.

통계청 정동욱 고용통계과장은 “8월 중순 이후 코로나19가 재확산되면서 취업자 감소폭이 깊어진 고용동향이 9개 도에 반영돼 시·군지역 모두 고용률이 하락하고 실업률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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