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군 단위 유일 예산 1조 돌파
예비문화도시 지정 등 발전 이뤄
관광객 천만·산업인프라 구축 등
올해 계획 실현에도 총력 기울여

달성100대 피아노 축제 무대(왼쪽)과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참가 작품들. /대구 달성군 제공

‘상전벽해(桑田碧海)’란 말은 대구 달성군을 표현하기에 적절한 용어이다.

지난 10년간 어마어마한 발전을 이룩했기 때문이다.

달성군은 지난해 개청 이래 처음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지자체 중 유일하게 예산 1조원을 돌파했다.

또 대구 기초자치단체 중에서는 최초로 예비문화도시에 지정도 됐다. 한번의 공모에 바로 지정이 되는 것은 유례가 없었기에 더욱 큰 의미를 가진다.

이와 함께 비슬산·사문진 2021년 열린 관광지 선정,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사회적경제 대상, 6년 연속 지역안전지수 4개 분야 1등급 선정 등 겹경사를 맞았다.

인구 증가 측면에서도 뚜렷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24일 달성군에 따르면 전국적인 인구 절벽 위기에도 조출생률 전국 2위, 합계출산율 전국 15위를 기록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지난 10년간의 발전에 만족하며 멈춰서서는 안된다. 앞으로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지는 중추도시로 달성군을 건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달성군의 새해 주요 계획으로는 △명품도시 건설 △27만 군민이 행복한 달성 실현 △관광객 1천만명 시대 추진 △달성 산업인프라 구축 등이다.

특히, 관광객 1천만명 시대를 활짝 열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달성군은 참꽃케이블카 건립사업과 비슬산 관광지 조성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비슬산을 전국 최고의 숲 체류형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근 강원도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환경부의 부동의 처분이 부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달성군에 청신호가 되고 있다.

달성군은 대구 최초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은 성역화 사업을 추진하고, 낙동가람 수변역사 누림길 조성사업을 완료해 세계적 문화관광 클러스터로 재탄생시킬 방침이다.

또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열리지 못한 비슬산 참꽃축제와 올해 10회째인 100대 피아노 콘서트는 더욱 알차게 준비해 명실공히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책도 이어간다.

달성군은 골목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전통시장 환경개선과 시장별 특성화 사업, 전통시장 경영 바우처 사업을 추진한다.

달성1차산업단지 경쟁력 강화사업과 수출보험료 지원, 중소기업 박람회 참가를 통해 기업 경쟁력 강화에도 힘쓴다.

아울러 마을 기업과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사회적 아카데미 확대 실시와 소셜마케팅 운영 등 취약계층을 위한 경제적 자립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밖에도 안전한 보육 환경 조성, 아동 학대 방지, 지속적인 인구 증가에 발맞춘 북부권 복합행정시설과 논공읍민 복지회관 건립, 달성테크노스포츠센터 건립, 달성군민운동장 리모델링 사업 등 굵직한 대규모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영국 한 언론사에서 ‘영국 끝에서 런던까지 가장 빨리 가는 방법’을 공모했다. 수많은 사람이 응모한 가운데 1등으로 뽑힌 답은 ‘좋은 동반자와 함께하는 것’이었다”며 “달성군의 가장 좋은 동반자는 바로 군민이다. 신축년 새해 달성군은 군민들과 함께 대구 미래 100년을 책임지는 중추도시를 향한 첫발을 내딛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욱기자

    김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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