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새벽에 울릉도에서 발생한 4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경헬기가 육지로 긴급후송했다.
22일 새벽에 울릉도에서 발생한 4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경헬기가 육지로 긴급후송했다.

울릉도에서 22일 새벽에 발생한 40대 응급환자를 동해해경 헬기가 출동 강원도 강릉으로 긴급 후송, 서울 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도록 했다.

동해지방해양경찰청과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울릉도 발생한 응급환자 A씨(남·44·울릉읍)를 동해해경 항공대헬기가 출동, 이날 오전 6시 20분께 울릉도에서 환자를 싣고 강릉으로 후송, 구급차를 이용 서울 강남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했다.

A씨는 이날 새벽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찾았지만, 대동맥 박리로 의심된다는 진달을 받았다. 대동맥 박리현상은 경과가 빠르게 진행,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대부분 생명이 위험하거나 하반신 마비, 한쪽 마비, 신부전 등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가져올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울릉군 보건의료원은 긴급 수술이 필요하다는 판단 아래 신속하게 헬기 이송을 요청, 동해해경청 항공대 헬기가 이날 새벽 5시께 이륙 가능하다는 연락을 울릉군보건의료원에 수신했다.

동해해경청항공대 헬기는 예열 후 곧바로 이륙, 해가 뜨기 한 시간 전인 이날 새벽 6시 20분께 울릉도에 도착 환자를 싣고 울릉도를 출발 이날 오전 7시30분께 강릉 항공대에 도착 기다리고 있던 구급차에 환자를 인계했다.

이에 대해 울릉주민 B씨는 “동해해경 헬기가 울릉주민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야간 비행의 어려운 가운데 새벽에 출동 해 감사하다”며“동해해경이 있어 울릉도에서 안심하고 섬 생활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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