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서구를 서대구 문화·관광거점도시로
달서구를 서대구 문화·관광거점도시로
  • 심상선기자
  • 등록일 2021.01.20 20:34
  • 게재일 2021.0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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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서구, 내년부터 2030년까지 ‘중·장기 관광종합개발계획’ 수립
2만년 선사유적·다양한 생태자원은 물론 ‘힐링 플레이스’로 부상
대구 달서구 진천역 출입구에 설치된 청동기시대 유물인 ‘붉은간토기’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 진천역 출입구에 설치된 청동기시대 유물인 ‘붉은간토기’를 찾은 시민들의 모습. /대구 달서구 제공

대구 달서구가 대구시 신청사 유치와 함께 지역의 문화관광 거점중심 도시로 발돋움한다.

달서구는 인구 60만의 전국 3번째 거대 자치구로 대구 국가산업단지를 품은 산업도시면서 계획도시, 주거도시의 모습을 갖추고 있다.

달서구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중·장기 관광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하고 서대구 문화·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 2만년의 역사가 살아있는 곳, 선사시대로

달서구는 대구에서 유일하게 구석기 유물이 발견돼 대구의 역사를 5천 년에서 2만년 전으로 끌어올린 선사유적의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 자체가 자연사박물관이라고 할 만큼 다양한 생태, 역사, 문화 자원이 즐비해 있다. 2만년 전 대구 삶터의 시작점임을 증명하듯이 선사시대로 테마 벽화거리, 거리박물관 등을 조성해 거리 곳곳에서 청동기, 구석기시대 유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도심에 있는 선사유적공원과 탐방프로그램인 선사시대로, 선사문화 체험축제, 선사마켓, 돌돌탐험대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이모티콘 공모전 등 지금도 많은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 맹꽁이와 수달이 사는 생태관광도시

도심에서는 좀처럼 만나기 어려운 생태관광자원도 보유하고 있다.

환경부지정 멸종위기 Ⅱ등급인 맹꽁이의 최대 서식지인 대명유수지와 낙동강과 금호강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돼 맹꽁이, 흑두루미 등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달성습지, 수달이 사는 동원지, 쓰레기 매립지에서 대규모 수목원으로 탈바꿈한 대구수목원 등이 있다.

특히, 도원지에는 2019년 천년기념물 수달가족이 발견된 데 이어 지난해에는 아기 수달이 발견돼 화제가 됐다.

수달 보금자리와 먹이 활동공간 생태통로 복원을 위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에 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에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달서별빛캠프.  /대구 달서구 제공
달서별빛캠프. /대구 달서구 제공

□ 코로나시대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월광수변공원과 대구수목원

코로나 확산에 따른 코로나 블루 치료를 위한 휴식공간이 최우선으로 요구되는 현재 ‘우리 집 근처에서 만날 수 있는 힐링 플레이스’로 떠오르는 곳이 있다.

대명유수지, 월광수변공원, 대구수목원 등이 바로 그곳이다.

은빛 갈대 물결이 넘실대는 대명유수지는 가을철 가족과 연인들의 데이트 명소로 이미 자리 잡았고, 생태휴식공간인 월광수변공원과 대구수목원은 2020년 가을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비대면(언택트) 관광지 100선에 선정됐다.

또한, 2020 서울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비대면 관광지를 포함한 달서구의 관광명소를 성공적으로 소개하고 최우수홍보상을 수상했다.

□ 서대구 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는 달서구

현재까지 관광개발은 월광수변공원, 배실웨딩공원, 달서별빛캠프, 선사시대로 조성 등 하드웨어에 집중해 왔다.

체험, 프로그램, 마케팅 등 소프트웨어적인 부분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이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지난해 2020년에 관광분야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한 관광종합계획을 수립했다.

여기에는 서대구 관광거점도시로서 위상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한 중장기적인 계획을 담았다.

특히, 코로나 이후 침체한 관광산업을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생태 및 웨딩관광을 중심으로 음식, 의료, MICE 등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월광수변공원에서 달성습지까지 연결되는 도심 생태환경축을 복원해 멸종위기동물과 천연기념물 동·식물을 보존하고, 인근 지자체와 연계한 금호강 수변거점 개발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옛 두류정수장 부지에 2026년 대구시 신청사 건립이 예정됨에 따라 인근 관광 자원인 주변 이월드, 두류공원 등과 연계하여 관광명소화하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구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서대구 관광거점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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