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05가구 목표 16억 투입
지붕개량 최대 610만원 보조

[예천] 예천군은 다음달 19일까지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해서 추진한다. <사진>

석면으로 인한 군민 불안 해소와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추진하며 올해 16억5천600만 원 예산을 확보했다.

군은 2011년 슬레이트 철거 시범 사업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총 1천968가구를 지원했으며 올해는 505가구 지원을 목표로 건축물 소재 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 받는다.

1급 발암 물질인 석면이 함유된 노후 슬레이트는 처리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으로 제때 철거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자 올해부터는 지원 대상을 200㎡미만 축사와 창고 등 비주택 건축물에 대해 최대 344만 원 지원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가구는 슬레이트 처리비 344만 원뿐만 아니라 지붕개량 사업비를 최대 610만 원까지 지원해 주거 약자의 정주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다만, 개인이 별도로 철거하는 경우에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며 슬레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건축 폐기물 처리와 지원 한도 초과 금액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슬레이트 건축물이 많은 농촌 지역 실정을 감안해 사업을 확대해 석면으로부터 군민 건강 피해를 예방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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