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원 책임약사
포항 세명기독병원 한지원<사진> 책임약사가 경북 최초로 종양전문 약사자격을 취득했다.

8일 세명기독병원에 따르면 한지원 책임약사가 최근 한국병원약사회가 주관한 제11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 응시해 지난달 7일 종양약료 분과 최종합격 통보를 받았다. 한 약사는 2017년 12월 세명기독병원 암센터 개원 이후 특수조제실에서 항암 및 종양약료 업무를 담당해왔다. 2년 6개월간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암 관련 지식을 습득해 전문성을 높이고자 지난 10월 자격시험에 응시해 합격증을 손에 쥐었다. 항암 화학요법 복약 상담은 물론 환자 약력 관리를 통해 항암 치료 과정에서 약물 부작용을 줄이고, 의료진에게 유용한 약물 정보를 제공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지원 책임약사는 “현실적으로 지방 중소병원의 약사들은 인력 한계로 인해 임상 업무보다 조제에 더 치중할 수밖에 없다”면서도 “앞으로 전문성을 발휘해 종양약료 분야에서 환자들의 건강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김민정기자

    김민정기자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