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자녀 둔 직원 재택근무
시험장별 방역담당관 배치 등
특별방역대책 전 행정력 집중

포항시가 오는 3일 실시되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대비해 코로나19 방역에 총력을 기울인다.

포항시는 지난달 25일부터 ‘2021 수능대비 특별방역대책 주간’을 운영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최소화하고, 안전하게 수능이 치러질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수능 방역대책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1일과 3일 수험생의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수능 시험장 특별방역을 실시하는 한편, 시험장 방역 강화를 위해 △수험생 책상용 방역 칸막이 설치 △마스크와 열화상 카메라 등 방역물품 구비 △시험장별 방역담당관 5명 배치 △의심환자 발생 시 즉시 대응을 위한 비상연락체계 구축 등의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또한, 수능 시 격리 수험생이 발생할 경우 대상 수험생에 대한 전담공무원을 지정해 이동 동선을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자차로 수험장 이동이 불가할 경우) 수험생과 동행을 시행한다.

수능 수험생 자녀를 둔 포항시 산하 직원의 경우 3일까지 재택근무를 실시한다.

이강덕 포항시장도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코로나19로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수험생들에게 1일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강덕 시장은 “코로나19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능 준비에 최선을 다한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보낸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보다 안전하게 시험이 치러질 수 있도록 방역 관리에 힘쓰는 등 시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은 바이러스를 원천 봉쇄한다는 비상한 각오로 수능을 대비하겠다”면서 수험생들이 코로나로부터 안전하게 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고사장을 비롯한 관련 시설 방역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관계자들에게 주문했다.

한편, 포항시 2021학년도 수능 응시인원은 4천275명으로 총 12곳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게 된다. 자가격리자는 포항중앙고등학교에서, 확진자는 포항의료원에서 시험을 치르게 될 예정이며, 시험 당일 코로나19 증상이 발현되는 수험생을 위한 교실을 시험장 내부에 별도로 마련했다. /전준혁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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