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첫 눈이 내린 울릉 나리분지 들판이 새하얀 눈으로 뒤덮였다. /김두한기자

28일 울릉도 나리분지에 올겨울 들어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

이날 울릉도 성인봉(해발 987m), 말잔 등(해발 968m), 미륵산(해발 901m) 등 해발 900m가 넘는 높은 산에는 10㎝의 눈이 쌓였고 나리분지 등 산간 마을에도 2㎝의 눈이 쌓여 겨울을 실감나게 했다. 나리분지 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새벽 6시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오다 멈추기를 반복했다. 나리분지는 첫눈 이후 내년 봄까지 눈이 쌓여 장관을 이룬다. 한편 이날 동해상에는 기사특보가 내려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고, 저지대에는 비가 내렸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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