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2602.59 하루만에 경신
24일 2617.76으로 마감
외국인 순매수 14일째 이어가

지난 23일 사상 최초로 2600선을 넘은 채로 마감했던 코스피가 이번에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거래를 마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5.17p(0.58%) 오른 2617.76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13.69p(0.53%) 오른 2616.2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며 장중 한때 2628.52까지 올랐다. 그러면서 지난 2018년 1월 29일 기록했던 장중 사상 최고치 2607.10을 2년 10개월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지수가 2617.76으로 마감되면서 지난 23일 세운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 2602.59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최근 코스피 상승세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도 7천258억원을 사들이며 14거래일째 순매수를 이어갔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에도 외국인은 반도체와 2차 전지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를 지속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37억원, 6천932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은 2종목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 마감했다.

LG화학이 6.82%, 삼성SDI가 4.94% 오르며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NAVER, 셀트리온, 현대차, 카카오 등은 0~1%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1.40%), 삼성바이오로직스(-0.25%)는 하락 마감했다. 같은 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9포인트(0.14%) 내린 872.10에 장을 마감했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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