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해양경찰서는 울진군 죽변항 앞 해상에서 밍크고래 1마리가 통발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것을 죽변선적 통발어선 A호(9.77t) 선장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지난 22일 오후 4시 50분께 울진군 남동방 17해리(약 32㎞)에서 열흘 전에 투망해둔 통발을 인양하던 중 통발에 걸려 죽은 밍크고래를 발견해 죽변파출소에 신고했다. 밍크고래는 길이 7.35m, 둘레 3.71m 크기로 부패 정도가 매우 심해 죽은 지 약 9∼10일 된 것으로 추정됐다.

울진해경은 고래연구센터를 통해 고래 종류를 확인하고, 작살 등에 의한 고의 포획 흔적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이 밍크고래는 23일 죽변수협에서 1천650만원에 위판됐다. 울진/장인설기자

    장인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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