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24일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금융기관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이강덕 포항시장과 포항지역 금융기관 대표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 방안 및 포항지역의 경제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포항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금융기관의 점차적 통폐합에 따른 지역경제 위축에 우려를 표명했다. 이어 포항시의 성장잠재력을 고려할 때 은행지점 폐쇄는 도시경쟁력 약화와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의 금융서비스의 질적 저하를 초래하므로 지점 통폐합은 최대한 자제해 줄 것을 요구했다. 특히 지역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신산업 특구 지역 및 도시팽창지역을 중심으로 금융수요에 맞게 신규지점 신설을 요청했다.

또한, 코로나19로 힘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들을 위해 신규 대출 조건 완화, 기존 대출 만기연장, 이자납입 유예 등의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은 기존 철강산업 고도화는 물론 이차전지·바이오산업 등 미래를 이끌어 갈 신성장산업이 가시화되고 있어 금융기관이 앞으로도 지역민과 지역기업의 든든한 협력자로 함께 해주길 부탁드린다”며 “시 차원에서도 지역 금융기관의 발전을 위한 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바름기자

    이바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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