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서는 지역적 여건상 다양한 과학 공부를 할 수 없고 코로나 19로 전문가 초청도 어려운 가운데 온라인을 통한 과학 전문가 초청실습교육이 진행돼 관심을 끌었다.

울릉초등학교(교장 송은숙)는 24일 국립중앙과학관과 담임교사가 온라인을 통해 함께 진행하는 원격화상 전문가 초청 수업을 운영했다.

울릉초 5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벌인 원격수업은 우석헌자연사디스커버리센터 민경은 팀장이 ‘암석과 광물’이란 주제로 실시간 화상수업으로 진행했다.

이번 화상 수업은 관련 분야 전문가와 대화 중심의 수업을 통해 교과서에서 배운 암석에 대한 심화된 지식을 학습할 기회의 장이 됐다.

이번에 시행한 원격수업은 암석과 광물을 주제로 암석의 생성과정, 광물을 구분하는 특성, 암석 분류하기, 전문가 질의응답 순으로 운영됐다.

김나윤(5학년) 학생은 “실시간 화상으로 진행하는 수업이 처음이라 처음엔 어색하고 신기했지만, 박물관 선생님과 함께하는 대화 중심 수업은 재미있었다”며“다음에 또 이런 기회가 있으면 좀 더 다양한 분야의 선생님과 함께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송 교장은 “2020학년도 코로나 19와 바다 날씨 문제로 다양한 체험 기회가 부족한 학생들을 위한 좋은 대안을 제시해 준 수업이었다”며“전문가에 의한 실시간 화상수업의 장점을 살려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기회가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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