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월드 카페리 소속 1만3천 t급 퀸메리호
씨월드 고속훼리 소속 1만3천 t급 퀸메리호

울릉도에 본사를 두고 여객선 운항사를 설립한 울릉도크루즈(주)(대표이사 조현덕)가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 생활 향상 도모를 위해 대형여객선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9일 울릉도크루즈(주)에 따르면 대형카페리 운항을 통해 동해안의 관광활성화 울릉도 섬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과 생활향상을 목적으로 울릉도에 본사를 둔 회사를 11월에 설립했다고 밝혔다.
 
울릉도크루즈는 사업의 목적 및 효과로 그동안 울릉도는 1만t급 카페리선 운항을 위한 항만부두가 부재했지만, 현재 5천t 선박의 접안이 가능한 울릉(사동)항 여객부두와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가 완공, 가능하게 됐다.
 
울릉도크루즈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의 포항~울릉도 간 여객선 신규 공모에 참여할 여객선은 1만t급으로 세미 크루즈형 선박이다. 선내 다양한 공간 체험(세미나실, 휴게실, 다양한 음식 서비스 제공, 선내 체험 학습장 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속력은 최대 25노트(평속 20노트)로 포항영일만 국제여객부두에서 울릉도 사동항(115마일)까지 소요시간을 약 5시간 45분으로 예상하고 있다.
 
1만t급 카페리선의 운항은 선박 운항통제 기준을 완화함으로(제주도를 운항중인 카페리선의 통제기준은 최대파고 5m 이상, 동해안 포항과 울릉도를 왕복하는 썬플라워호는 최대파고 3.4m 이상, 그 외 선박 3.1m 이상)4계절 안정적 운항이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연평균 운항일수 265일에서 330일로 늘려 울릉도주민들이 안전적 육지 이동이 가능하고 안전한 육지 귀향 보장으로 관광객 수요가 많이 증가할 것이라는 것이 울릉크루즈의 설명이다.
 

퀸 메리호

또, 카페리선과 초 쾌속선의 병행운항으로 다양화 선박의 이용 범위확대 및 입도 전, 후 기상 악화 시 대형선에 의한 대체 선박 확보로 주민 및 관광객에게 승선 기회의 확대로 관광 활성화 시너지 효과 볼 수 있다.
 
또한, 뱃멀미 감소 및 4계절 안정적 운항으로 관광가동률 최대화, 여객정원 1천여 명~1천500명의 카페리 여객선이 영일만항 국제여객부두에서 운항 시 신규 관광객의 증가로 포항지역 경제 활성화 예상된다는 것이다.
 
울릉도크루즈는 또 관광객 증가는 관광지 물가 하향으로 선순환 재창출 발생, 농수산물을 육지에 원활, 안정적 공급으로 소득 증대와 물가 안정으로 섬 주민의 생활권 보장, 겨울철에도 주민과 여행객의 심리적 안정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도크루즈는 특히 2020년 6월 여론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울릉도 여객선 관련주민 76.1%가 5천t 이상 카페리 여객선의 운항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릉도크루즈는 면허 취득 후 조기용선(대체선) 투입하고, 동해안 항로에 적합한 카페리선의 신조 건조를 한다는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이 큰 무리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우선 국내에서 여객선을 건조하면 정부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 포항해수청은 지난 9일 청사 회의실에서 국제여객부두 카페리선 접안 전문가회의를 갖고 안정적인 운항을 위해서는 1만 t급 이상의 선박이 필요하다는 다수 전문가의 의견을 받았다.
 
따라서 포항해수청도 전문가들의 의견을 참고해 올해 안에 공모절차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내년 4월경에는 1만 t급 이상의 대형카페리선이 포항-울릉 항로에 취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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