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을 품은 ‘별 사과’ 맛과 모양도 일품
별을 품은 ‘별 사과’ 맛과 모양도 일품
  • 김세동기자
  • 등록일 2020.11.17 20:06
  • 게재일 2020.11.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주 장석철씨가 개발한 신품종
가을 스타와 가을 향기 인기 몰이
과즙·경도·향·당도 등도 탁월해
장석철씨가 자신이 개발한 별사과를 선보이고 있다.

[영주] 영주시 봉현면 가을향기 농원을 운영 중인 장석철(59)씨가 품종 개발한 ‘별 사과’가 소비자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영주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별 사과는 가을 스타라는 신품종으로 한입 크기의 사과로 생김새가 별모양을 닮았다.

장씨는 2010년 자신이 운영 중인 과수원에서 변이가 생긴 미니 사과를 과원에서 발견해 대목에 접을 붙이는 등 다양한 실험과 연구 끝에 현재의 별 사과를 개발하고 2017년 5월 국립종자원에 품종등록을 했다.

장씨가 개발한 사과는 빨간색의 가을 스타와 노란색의 가을 향기 두 가지 품종이다.

별모양이 선명하고 빨간색을 띠는 가을 스타는 10월 말부터 수확이 시작된다.

당도는 17-19Brix로 육질이 단단해 저장 기간이 길며 맛과 향이 깊다.

노란색을 띠는 가을향기는 9월 중순에 수확할 수 있고 당도는 14-16Brix 정도로 육즙이 풍부하고 사과의 특징인 새콤달콤한 맛을 내며 가을 스타보다 크기는 조금 작은 것이 특징이다.

별 사과는 육질이 단단해 저장 기간이 길고 유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변질 가능성이 낮아 상품화에 경쟁력이 높다는 평이다.

별 사과는 소비자들에게 시각적인 흥미를 끌면서 맛이 뛰어난 미니사과로 먹기도 편해 학교 급식, 행사용, 선물용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한입 사과로 소비자에 알려진 알프스오토메, 루비에스에 비해 과즙, 경도, 향, 당도, 모양 등이 탁월해 대량 구매를 희망하는 온·오프라인의 대형업체들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개발자 장씨는 별 사과의 품질 개선과 제품성 확보를 위해 우수품질 사과 생산 지역에 대한 토질, 환경, 표고 등에 대한 표준치 연구 작업을 진행 중이다.

장씨는 “영주시의 주요 관광지와 연계한 한눈으로 볼수 있는 국내 사과 품종 공원과 사과 테마파크 조성이 꿈”이라며 “영주시가 우리나라 대표 사과 생산지로서의 입지를 키우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붉은색과 별을 좋아하는 중화권 시장 개척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며 “사과 수출에 한계성을 별 사과를 통해 글로벌 신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 덧붙였다.

영주 지역에서 생산되는 별사과는 상품성과 신 소득 작목 육성을 위해 개발자인 장씨가 모두 수집해 우수 품질에 대해서만 상품화하고 나머지는 과즙 및 폐기처리를 하고 있다.

영주 지역의 별사과 재배 면적은 6㏊에 20여 농가(가을향기영농조합법인)가 재배 중이며 앞으로 2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장석철씨는 별 사과 개발뿐만 아니라 영주 사과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적이 인정돼 2019 영주시 농업대상에서 사과 분야 명인으로 선정됐다.

/김세동기자 kimsdyj@kbmaeil.com

김세동기자님의 최신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