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집라인·미끄럼틀 등 갖춰
연말까지 ‘ 2호’ 추가 조성키로

[성주] 성주군이 도내 처음으로 특화 놀이터를 조성했다.

29일 성주군에 따르면 경북도 특화 놀이터 공모사업으로 총사업비 13억6천만원을 들여 만든 1호 ‘놀벤져스’를 최근 개장했다.

성주군청 인근 땅 3천㎡에 20m짜리 집라인, 6m짜리 대형 미끄럼틀, 30m짜리 흔들다리 등 특화된 어린이 놀이시설을 설치했다.

유아가 놀 수 있는 바구니 그네, 탬플링, 소형 미끄럼틀 등도 가췄다.

평일 방과 후 많은 초등학생이 이용하고, 주말에는 대구 어린이들까지 찾아와 수백 명이 뛰어논다.

경북도와 성주군은 전남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벤치마킹해 첫 특화 놀이터를 조성했다.

김진식 성주군 도시건축과 도시개발담당은 “창의성과 감수성 발달을 위해 자연 친화적인 놀이터를 만들었다”며 “어린이에게 놀 권리를 보장하고 정주 여건 개선 효과를 얻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성주군의회는 어린이가 없는 농촌에 고비용 놀이터를 조성한다고 우려했지만, 특화 놀이시설 인기가 높아지자 크게 만족하는 분위기다.

성주군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아 주차장이 부족하자 인근 유휴지를 임차해 활용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5억원을 들여 연말까지 성주읍사무소 인근에 2호 놀벤져스를 조성한다. /전병휴기자

    전병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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