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복선발제한 방식으로 추첨

대구지역 내년도 유치원 신입생 모집이 다음달 2일부터 시작한다.

26일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지역 유치원들은 오는 11월 2일 우선모집을 시작으로 16일 일반모집과 추가모집을 거쳐 내년 1월 말께 유아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유아 일반모집 선발추첨 방식이 달라진다.

그동안 ‘희망순(중복선발)’방식으로 추첨하면서 중복선발 유아와 탈락자가 다수 발생하는 문제점을 개선했다.

이에 따라 1순위에서 선발된 유아는 2, 3순위 추첨대상에서 제외하는 ‘희망순(중복선발제한)’ 방식으로 추첨한다.

1희망 유치원에 선발된 유아는 2, 3희망 추첨에서 제외되므로 1∼3희망 유치원 선정에 학부모의 신중한 선택이 요구된다.

대구지역 내 유치원은 접수인원이 모집정원을 초과하는 경우 유치원 홈페이지 안내 등의 방법을 사용해 모집 현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올해부터 졸업생의 형제·자매는 우선 선발할 수 없고, 쌍둥이는 유치원장의 재량으로 우선 모집대상에 포함해 같은 유치원에 다닐 수 있도록 했다.

내년도 유치원 입학을 원하는 학부모는 시스템을 오픈하는 오는 30일 오전 9시부터 ‘처음학교로’에서 유치원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유아모집 추첨 및 결과 발표일은 우선모집은 11월 9일, 일반모집은 11월 25일이다.

이삼선 대구시교육청 유아특수교육과장은 “학부모 편의성 및 공정성 제고를 위해 ‘처음학교로’를 이용하게 됐지만 최근 코로나19 상황에서 비대면으로 입학절차를 진행해 상당히 유용하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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