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세계 교육 올림픽으로 불리는 ‘2022년 제16회 국제교육도시연합 세계총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로써 시가 기존 추진하고 있던 글로벌 학습도시 사업에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이번 총회 유치 경쟁엔 안동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스페인 빌바오와 간디아 4개 도시가 뛰어들었다. 안동시는 2010년 국제교육도시연합과 2019년 유네스코 글로벌 학습도시에 가입하고 1년간 철저히 준비한 결과, 지난 15일 10개 IAEC 상임이사 도시 투표에서 안동이 50% 지지를 받아 2위 스페인 빌바오(30%)를 제치고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총회는 안동시 도산면에 조성하는 안동국제컨벤션센터 일원에서 3일 동안 3개 소주제 세션으로 열릴 예정이다. 모든 회원 도시가 참가하는 총회, 상임이사 도시 회의, 주제별 워크숍, 교육도시 홍보부스 운영, 세계유산 시티 투어, 개최 도시 자체 연계 행사 등을 한다. 또 총회 기간 국내·외에서 2천여 명이 안동을 찾을 것으로 보고 문화유산을 적극 홍보한다.

권영세 안동시장은 “494개 회원도시뿐 아니라 동아시아 지역 비회원도시의 참여를 유도하고 국내 평생학습도시의 참여를 통해 서로의 우수사례를 공유하는 등 다양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한국 정신문화의 수도 안동을 전 세계에 적극적으로 알리겠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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