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홍준표(대구 수성을) 의원이 21일 여권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라임·옵티머스 사건에 대해 “특검을 받아내지 못한다면 야당은 문을 닫아야 한다”며 국민의힘 지도부를 강하게 압박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대표 시절을 언급하며 “문재인 정권 초기 그 서슬퍼렇던 시절에도 김성태 원내대표는 노숙 단식투쟁으로 드루킹 특검을 관철했다”면서 “이후 특검 조사 결과 윗선이 연루됐다는 강한 의혹이 있었음에도 황교안-나경원 체제는 특검을 추진하지 않고 그대로 뭉개는 바람에 정국 주도권을 잃고 끌려다녔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장외투쟁 시늉만 하고 거꾸로 패스트트랙 사건으로 전·현직 의원 24명을 법정에 세웠고, 종국에 가서 막천으로 총선에 참패했다”며 황교안·나경원 체제를 강도 높게 비판했다. /박형남기자

    박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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