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화를 통한 치유와 상생 주제로
설치미술작품 28점 시민에 선봬

강정보 디아크에서 열린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대구 달성군 제공
대구 달성문화재단이 주관한 ‘2020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성황리에 폐막했다.

미술제는 지역의 대표 미술축제로 강정보 디아크 광장 일대에서 지난달 4일부터 4일까지 총 31일간 개최됐다.

이번 전시를 위해 부산비엔날레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2017 바다미술제 전시감독을 역임한 도태근 신라대학교 교수를 예술감독으로 선임하고 ‘조화를 통한 치유와 상생 (Harmony & Healing)’이라는 주제로 총 25팀의 국내 작가가 제작한 28점의 설치미술작품을 시민들에게 선보였다.

총 51만여명이 찾은 미술제는 수변공원에 펼쳐진 다채로운 현대미술작품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치유할 수 있는 상생의 공간을 제공함과 동시에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 전시기간 중 학술세미나를 개최해 미술제의 성과와 발전방향을 보다 심도 있게 논의, 현대미술에 대한 담론형성의 장을 마련했다.

서정길 달성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미술제는 시민과 예술이 하나 되는 귀한 시간이었으며 내년 10주년을 맞이하는 달성 대구현대미술제가 지역의 대표미술축제를 넘어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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