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경북지역에서 통폐합으로 문을 닫는 학교는 모두 3곳으로 예년보다 줄어든다.

 

3일 경북도교육청에 따르면 2021년 3월 포항 기계중 상옥분교, 경주 모아초 모서분교, 봉화 소천초 분천분교가 문을 닫는다. 지난해 11개교, 올해 9개교가 문을 닫았던 것과 비교하면 폐교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 

 

현재 전교생이 5명인 상옥분교는 내년에 4명이 졸업하면 1명만 남게 돼 폐교가 불가피해졌다. 모서분교와 분천분교도 현재 전교생이 2∼3명에 불과해 학생들을 인근 통합 학교로 옮기기로 하고 학부모 동의를 얻어 문을 닫게 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매년 통폐합 여건이 다르긴 하지만 최근 들어 작은 학교 살리기, 자유학구제 운영 등을 통해 작은 학교도 경쟁력이 있으면 통폐합하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면서 예년보다 폐교 수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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