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
피감기관 공사수주 의혹 박덕흠, 국민의힘 탈당
  • 박형남기자
  • 등록일 2020.09.23 19:41
  • 게재일 2020.09.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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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으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으로부터 수천억원대 공사를 특혜 수주한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의힘 박덕흠<사진> 의원이 23일 전격 탈당을 선언했다.

박 의원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불거진 의혹은 제 개인과 관련된 의혹이기에 진실을 규명하면서도 당에 부담을 주지 않도록 당적을 내려놓는 판단이 옳다고 생각했다”며 “저를 둘러싼 의혹과 언론보도로 걱정과 심려를 끼쳐 정말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여당과 다수 언론의 왜곡 보도에는 깊은 유감을 표명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을 둘러싼 모든 의혹은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박 의원은 “건설업계 현장의 고충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전문성을 발휘하기 위해 국토위에 있었다”며 “직위를 이용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는 일은 결단코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현 정권 들어 공정과 정의의 추락은 지난해 조국 사태에 이어 윤미향 추미애 사태에 이르러 극에 다다르고 있다”며 “현 정권이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에서 탈출하려는 점을 분명히 지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특히 “모든 의혹에 대해 어떤 부정청탁이나 이해충돌 행위는 안 했다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아울러 “동료 의원과 당원 동지 여러분에게 마음의 빚을 크게 졌다는 생각”이라며 “그 마음의 빚은 광야에 홀로 선 외로운 싸움을 이겨내고 스스로 결백을 증명한 뒤 비로소 갚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무소속 의원으로 부당한 정치공세에 맞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와 상의해 탈당을 결정했느냐는 질문에는 “절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국민의힘은 박 의원의 탈당으로 103석이 됐다.

/박형남기자7122lov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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