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판 의원, 경찰청 자료 분석
대구 1천108건 경북 555건 발생

운전자를 위협하는 보복운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김용판(대구 달서병)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지방청별 보복운전 검거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보복운전은 전년 대비 25% 증가한 5천536건이 발생했다. 하루 평균 15건씩 발생한 셈이다.

구체적으로 지난 2017년 4천431건이던 보복운전은 2018년 4천425건이 발생했고, 2019년에는 5천536건으로 폭증했다. 지방청별로는 경기남부가 2천938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 2천464건, 경기북부 1천212건, 대구 1천108건, 인천 1천74건, 부산 1천19건, 경북 555건, 대전 531건, 충남 516건으로 뒤를 이었다.

범죄유형별로는 급제동·협박·폭행 등 여러 유형이 복합된 ‘기타’가 49.9%(7천187건)로 가장 높았다. 이어 고의 급제동 24.4%(3천511건), 서행 등 진로방해 14.1%(2천30건), 협박 6.5%(921건), 교통사고 야기 2.6%(373건), 제물손괴 1.6%(232건), 폭행 0.9%(138건) 순으로 나타났다.

보복운전 신고유형별로는 스마트 국민제보가 5천276건으로 가장 많았고 방문 신고 4천577건, 국민 신문고 2천318건, 112신고 1천683건, 현장단속 23건으로 확인됐다. /김영태기자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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