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 종손 나서 “고향 안 오는 게 효도”
종갓집 종손 나서 “고향 안 오는 게 효도”
  • 김락현기자
  • 등록일 2020.09.17 20:14
  • 게재일 2020.09.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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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암 문익공 이원정 13대 종손 등
칠곡군 언택트 추석 캠페인 동참

(사진 왼쪽부터)이기진(76) 광주이씨 칠곡종회장과 이필주(78) 귀암 문익공 이원정 13대 종손, 이수중(82) 광주이씨 석전종회장이 ‘언택트 추석 캠페인’에 동참했다. /칠곡군 제공
“올해 추석에는 고향에 내려오지 않는 것이 최고의 추석 선물이자 효도입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지역을 대표하는 종갓집 종손까지 나서 추석명절 고향 방문 자제를 촉구하고 있다.

귀암 문익공 이원정 13대 종손인 이필주(78)씨는 17일 칠곡군의 ‘언택트 추석 캠페인’에 동참했다.

이 씨는 왜관읍 석전리에 있는 귀암고택에서 종친인 이수중(82) 광주이씨 석전종회장과 이기진(76) 광주이씨 칠곡종회장과 함께 문중의 귀성 자제를 당부하는 홍보판을 제작하고 기념 촬영을 했다.

이번 캠페인은 백선기 칠곡군수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방지와 차단을 위해 기획했다.

백 군수는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30일까지 채석균 칠곡군재경향우회장, 곽경수 이장연합회 칠곡군지부장, 조경환 대한노인회 칠곡군지회장, 서경희 여성단체협회의회장 등과 함께 언택트 추석 캠페인을 이어갈 계획이다.

채석균 재경향우회장 등은 “이번 추석명절에는 고향에 내려가지 않겠습니다. 향우회의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 드립니다”라고 적힌 종이를 들고 캠페인에 동참했다.

백선기 군수는 “추석 연휴가 코로나19 확산에 중대한 고비로 고향 방문을 자제하고 집에서 쉬는 것을 고려해 달라”며 “민족 최대의 추석 명절에 이동자제를 권고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가족의 안전을 위해 캠페인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다.

그는 또 “연휴 기간에도 선별진료소를 정상 운영하고 24시간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는 등 방역과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대응할 것”이라며 “추석명절 고향방문과 역귀성 자제하기는 물론 영상통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조상 산소 벌초 대행하기를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칠곡/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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