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맞은 형태에 관하여’
대구문화재단 27일까지 진행

장철원作
(재)대구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대구예술발전소는 15일부터 27일까지 10기 입주작가 릴레이 개인전으로 장철원 작가의 ‘알맞은 형태에 관하여’전을 개최한다.

장철원 작가는 사물의 보이지 않는 구조를 2차원 이미지로 시각화해 이를 다양한 방식으로 변형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은 도형 하나에서 파생되는 다양한 형태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그 이미지가 생성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작가는 “동일한 원소이지만 그 원자의 배열에 따라 다른 성질의 물질이 만들어지듯, 평면에서도 같은 도형이지만 그 도형의 배열에 따라 다른 형태의 이미지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말한다. 특별히 16개의 정사각형 캔버스가 모여 하나의 커다란 형태를 만드는 ‘Round and Round’를 포함해 평면 드로잉과 영상 작품 등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장철원 작가는 국내에서 회화를 전공했다. 2014년 개인전 ‘환영의 건축’을 시작으로 다수의 그룹전에 참여했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아티언스 대전레지던시에도 참여했다. 스위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의 2017 Accelerate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장철원 작가의 개인전은 전시장뿐만 아니라 전시기간 내 온라인 전시로도 공개된다. 360º VR 온라인 전시 콘텐츠 제작으로 관람객은 물리적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든 편하고 안전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이후에도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상시 공개할 예정이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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