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유학 온 외국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울릉군 독도사랑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된 가운데 영남대학교 우즈베키스탄 ‘독도청년’ 팀이 최우수상을 차지했다.

경상북도 출연기관인 독도재단과 대구대학교가 공동주최한 이번 대회는 지난 24일 대구대학교 종합복지관 소극장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즈베키스탄 학생들로 구성된 영남대학교 ‘독도청년’팀에게 돌아갔다.

전주대 ‘호박막걸리’팀이 우수상을, 대구한의대 ‘섬초롱’팀이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총 17개 팀 57명의 외국인 유학생 신청자 중 경성대, 대구대, 대구한의대, 서울대, 영남대, 전주대 등 6개 대학 23명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최우수상을 차자한 우즈베키스탄 ‘독도청년’ 팀의 독도의용수비대 활약상 열연 /독도재단제공
최우수상을 차자한 우즈베키스탄 ‘독도청년’ 팀의 독도의용수비대 활약상 열연 /독도재단제공

영예의 우승을 차지한 ‘독도청년’팀은 울릉군 독도를 방문한 학생들이 우연히 울릉도에서 독도 의용수비대를 만나 그들의 활약상과 독도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내용을 연극으로 꾸며 심사위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서울대 팀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참석이 어려워짐에 따라 동영상으로 발표하고 화상회의 앱 줌(ZOOM)을 통해 대회를 참관해 눈길을 끌었다.

신순식 독도재단사무총장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대회에 참가한 유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지속적인 관심으로 독도를 홍보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발열 체크, 마스크 쓰기 등 코로나 19 방역지침을 준수하고 50명 미만으로 대회 참석 인원을 최소화한 가운데 진행됐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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