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서
포항제철고-울산현대고 맞붙어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만나는 ‘동해안주니어더비’ 포항제철고등학교(위)와 울산현대고등학교.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20 K리그 U18 챔피언십 결승전이 ‘동해안주니어더비’로 치러진다.

2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U18 챔피언십 결승전은 포항제철고와 울산현대고가 맞붙는다. 포항제철고는 K리그 명문인 포항스틸러스의 유스팀이고, 울산현대고 역시 K리그1 울산현대의 유소년축구팀이다. K리그의 대표 라이벌인 포항과 울산의 동해안더비가 이번 U18 챔피언십 결승전에서 펼처진다.

우세는 물론 포항제철고쪽이다. A조 1위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포항제철고는 토너먼트에서 대전(충남기계공고), 광주(금호고), 상주(용운고)를 차례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해 8강까지 오른 2019 FIFA U17 월드컵 대표선수 중 홍윤상, 오재혁 등 7명이 포항의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포항은 챔피언십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난 2017년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각오다.

울산현대고는 C조 2위로 토너먼트에 진출, 부천(부천 U18), 전북(전주영생고)를 꺾고 4강에서 승부차기 끝에 수원(매탄고)에 승리를 거둬 결승에 진출했다. 울산 역시 2018년 대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챔피언십 결승전은 IB SPORTS에서 TV 생중계된다. 또한, 네이버, 다음카카오, 아프리카TV, 스팟, K리그 공식 유튜브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도 시청할 수 있다.

올해 6회째를 맞은 챔피언십은 K리그 산하 고등부 클럽(U18)이 참가하는 하계 토너먼트 대회다. 대회 개최지인 포항시에서 지난 2015년부터 올해까지 6년 연속 개최됐다. 지난 14일 개막 이후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를 더해 총 44경기가 무사히 치러졌고, 포항스틸야드에서 펼쳐지는 결승전 단 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코로나19 관련 챔피언십 안전조치 및 대응 매뉴얼’ 구단 배포 △선수단 전원 코로나19 전수 검사 및 전원 음성 판정 △대회 기간 수시 체온 측정 △전 경기 무관중 경기 진행 등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저작권자 © 경북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