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위원회, 제품 22개 신규 선정
3차례 총 46개사 제품 인증 완료
에코그린볼트·태양광용 펄린 등
신뉴딜 정책 사업 확대 기대

㈜케이피에프의 ‘에코그린 볼트’. /포스코 제공

포스코가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 ‘이노빌트(INNOVILT)’에 대한 제품등록을 모두 완료했다.

포스코는 이노빌트 출범 후, 3차에 걸쳐 총 46개사 72개의 제품 등록을 마쳤다고 11일 밝혔다.

강건재는 빌딩, 주택과 같은 건축물이나 도로나 교량 등 인프라를 건설하는데 사용되는 철강제품으로, 포스코는 강건재 시장에서 철강재 경쟁력 강화를 위해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에 한해 이노빌트 브랜드 사용권을 부여하고 있다.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포스코 또는 포스코그룹사 강재를 100% 사용해야 하고, 제품의 기술성, 시장성뿐 아니라 제작사의 재무적 안정성, 경영능력 등이 골고루 심의를 통과해야 한다. 제품을 심사하는 브랜드 위원회는 선정의 공정성을 위해 건축·토목 관련학과 교수 등 사외위원과 포스코 및 그룹사 관련 사내위원이 동수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달 말에 열린 제3차 브랜드위원회에는 배두병 국민대교수 등 브랜드위원회 위원 11명이 참석했다.

3차 위원회에서는 기존 열연 제품에서 스테인리스와 선재까지 제품 범위를 확대해 총 22개 제품이 선정됐다.

(주)케이피에프의 ‘에코그린 볼트’는 포스코의 고장력강 POSTEN 30W를 사용한 무도장 제품으로 수자원 보호구역 등 환경보호구역의 건설용 자재로 사용되고 있다. (주)에버테크코퍼레이션의 ‘후크조인트’는 포스코 스테인리스 304를 사용한 제품으로, 파이프 연결 작업 시 간편한 원터치 방식으로 시공 시간을 단축한다.
 

㈜삼보강업의 ‘포스맥(PosMAC) 태양광용 펄린.  /포스코 제공
㈜삼보강업의 ‘포스맥(PosMAC) 태양광용 펄린. /포스코 제공

또한 포스코강판의 카멜레온 강판을 활용한 엠스틸(유) ‘카멜레온 다이아몬드 패널’, 주석판을 활용한 접합 강판인 (주)디에스피의 ‘Superteel Panel’ 등이 신개념 내외장재도 새롭게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됐다.

이에 더해 정부의 신뉴딜 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는 신재생 태양광 에너지 사업과 관련된 (주)삼보강업의 ‘포스맥(PosMAC) 태양광용 펄린(Purlin)’과 (주)디에스앤피의 ‘조립식 포스맥 태양광용 지지구조물’ 등도 이노빌트 인증을 받았다.
 

㈜디에스피의 ‘Superteel Panel’.  /포스코 제공
㈜디에스피의 ‘Superteel Panel’. /포스코 제공

이노빌트 제품으로 인증되면 인증 명판과 현판이 고객사에 제공되며, 고객사는 강건재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서 판매할 수 있다. 포스코는 ‘고객과 함께하는 이노빌트 카운슬’을 개최해 고객사가 종합 건설사, 설계사와 직접 만날 수 있는 자리를 마련, 이노빌트 제품 홍보와 판매 확대를 돕는다.

포스코는 향후에도 이노빌트 인증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4차 제품 선정을 위한 신청은 9월 중 포스코 홈페이지와 이노빌트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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