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탈 박물관, 유아 가족 대상
탈 주제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총 2기수 10회 교육, 참가비 무료

[안동] 안동 하회세계탈박물관(이하 탈 박물관)이 ‘2020 경북 문화예술교육사 인턴십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문화체육광관부와 경북도가 주최하고 경북문화재단이 주관하는 이 사업은 경북의 청년문화예술교육사들이 문화예술프로그램을 기획·개발해 지역 유아 가족을 대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탈 박물관은 ‘손끝에서 만나는 한국의 탈’이라는 주제로 탈춤의 구성 요소를 설명하고 재활용품을 이용한 탈춤판 만들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성된 작품들은 박물관 하반기 특별전시관에서 전시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엔 도내 주민을 중심으로 5∼7세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 모집은 총 2기수를 모집하며 5주간에 걸쳐 총 10회의 교육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1기는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2기는 다음 달 29일부터 10월 29일까지 매주 월·목요일에 진행할 예정이다. 모든 참가비와 간식은 무료로 제공된다.

탈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탈춤을 다양하게 체험해보고 재활용품을 이용해 나만의 탈춤판을 만들어보는 체험교육으로 한국의 탈을 손끝으로 느낄 수 있다”며 참여를 당부했다.

한편, 탈 박물관은 지난 6월 27일 ‘제1회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굿즈 공모전’에서 하회탈을 소재로 한 ‘탈 춤추는 줄 인형 체험 키트’를 출품해 장려상을 받았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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