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부터 안동 문화재야행 행사
민속촌 귀곡고택 체험 등 이색적

[안동] ‘2020 안동 문화재야행(월영야행)’이 6일부터 나흘간 안동보조댐에 위치한 월영교 일원에서 열린다.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축제관광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월영교의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안동의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안동의 대표적인 여름 문화행사다.

‘달빛이 들려주는 안동의 문화재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문화재야행은 안동의 유·무형의 문화유산을 전시, 공연 형태로 만날 수 있다.

행사는 △야경(夜景·월영교 등간, 빛 터널, 연등, 대형달, 포토존) △야로(夜路·달빛따라 걷는 안동 이야기 길, 달빛조각 모으기 스탬프 투어) △야화(夜畵·안동의 문화재를 담은 디지털 전시, 문화재 사진 전시) △야설(夜說·오픈 라디오, 내가 직접 전하는 달빛 이야기, 안동의 문화재 기행에 얽힌 사연을 송출하는 현장방송) △야숙(夜宿·안동의 고택을 체험할 수 있는 숙박 프로그램) 등 5개의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아울러 안동 민속촌의 가옥을 이용한 귀곡고택 체험도 마련돼 더운 여름날 관광객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며 흥미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도 문화재 탐방 길을 따라 걸으며 월영교 일원의 수려한 자연경관과 함께 임청각, 석빙고, 법흥사지 칠층 전탑, 월영대 등의 문화재 야경도 감상할 수 있다.

이번 문화재야행은 코로나19로부터 관광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사장 내 방역소독 시행, 관람객 입장 시 발열 체크, 마스크 착용, 손소독 그리고 개인정보 기입 등 안전에 빈틈없이 할 방침이다. 대부분 프로그램은 비대면이 가능한 워킹스루(Walking-through)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며, 체험 프로그램 또한 철저한 방역 시행과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에 따라 운영된다.

이상일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문화재야행을 통해 문화유산의 진정한 가치와 의미를 음미하고,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되찾을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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