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투사로 살다 …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 무대에
독립투사로 살다 …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 무대에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20.08.04 20:04
  • 게재일 2020.0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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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임정수립 101주년 기념
로얄오페라단·경북도 제작
이상룡 역에 테너 이광순
전석 무료공연
8일 안동문화예술의 전당

오는 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를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 /로얄오페라단 제공
상해 임시정부 초대 국무령인 석주 이상룡 선생의 일대기를 그린 창작오페라 ‘석주 이상룡’이 오는 8일 오후 2시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공연된다.

로얄오페라단(단장 황해숙)이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1주년을 기념해 경북도와 야심차게 제작했다.

이번 공연은 경북도 도정운영 기본 철학인 경북정체성, 웅도경북의 값진 유산인 호국 충절 위민사상과 선비정신을 만방에 알리는 문화예술사업의 일환이기도 하다. 특히, 석주 이상룡선생의 생가 ‘임청각’은 문재인 대통령이 2017년 광복절 경축사에서 “임청각은 대한민국 노블레스 오블리주(Noblesse Oblige)를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규정하면서 그 위상은 더욱 높아졌다.

석주 이상룡은 1858년 안동에서 태어나 일제의 명성왕후 시해와 단발령 공표에 항의하는 의병에 참여했고, 대한협회 안동지부를 조직해 협동학교를 설립하는 등 후진양성에 힘썼다. 1910년 일본에 국권을 뺏기자 간도로 망명해 군사교육기관인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는 등 만주지역 독립운동세력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며 상해임시정부의 초대 국무령에 선출됐다. 석주는 1932년 “외세 때문에 주저하지 말고 더욱 힘써 목적을 이뤄라”는 유언을 남기고 숨을 거뒀다. 안동에 있는 석주의 생가인 ‘임청각’은 보물 제182호로 지정돼 있다.

석주의 일대기를 그린 오페라 작품은 대본 권오단, 각색 이상민, 작곡 이호준 총감독 이영기가 맡았으며, 이상룡 역은 테너 이광순·김충희, 이상룡 부인 김유락 역은 소프라노 조옥희·김옥 등이 맡아 열연을 펼칠 예정이다.

로얄오페라단은 그동안 인물을 모티브로 한 ‘심산 김창숙’(2010)을 시작으로 서애 류성룡의 ‘아, 징비록(2012)’, 여성독립운동가 ‘김락’(2015) 등의 작품으로 대한민국 오페라대상을 받기도 했다.

황해숙 로얄오페라단장은 “석주 이상룡을 통해 자랑스러운 항일, 독립운동가를 재조명하면서 호국 경북의 위상을 높였으면 한다. 이 오페라가 감동적인 스토리로 지역의 대표문화공연으로 거듭 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전석 무료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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