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기철 대구 동구청장이 4일 동구에 거주하는 원자폭탄 피해자의 가정을 방문해 이들을 위로했다.

이번 방문은 일본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이 투하 된지 75년이 되는 해로서 지금까지 피폭 후유증으로 인고의 삶을 이어오고 있는 원폭피해자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위로하기 위해 이뤄졌다.

지난 1945년 8월 6일 히로시마, 8월 9일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인해 한국인 노동자 7만 명 이상이 피폭됐으며, 4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후 75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많은 사람이 사망하고 현재 전국에 약 2천300명, 대구에 315명, 그 중 대구 동구에는 원폭피해자 3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평균연령은 85세이다.

현대사의 비극으로 인한 원폭 피해자들의 고통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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