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들이 직접 뉴스 만드는 시민광장, 가독률 높이는 계기 될 것”
“독자들이 직접 뉴스 만드는 시민광장, 가독률 높이는 계기 될 것”
  • 윤희정기자
  • 등록일 2020.07.28 18:43
  • 게재일 2020.0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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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 7월 정례회의

경북매일신문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장규열 한동대 교수)는 ‘2020년 7월 정례회의’를 28일 본사 1층 회의실에서 열었다. 독자권익위원들은 이날 지난 7월 한 달간 경북매일에 실렸던 기사들을 되짚어 보며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경북매일 독자권익위원회는 외부 인사들이 모여 매달 경북매일 보도 내용에 대해 심의하는 기구이다. 독자권익위원회의 심의 내용을 정리했다.

△장규열(한동대 교수) =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서 비대면 문화활동의 필요성과 활성화가 요청된다. 책, 영화, 지역문화 등에 대한 칼럼과 기사를 보강하면 좋겠다. 코로나19 이후에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음을 전제로 해, 지역에서 변화가 예상되는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여러 분야를 시리즈로 다뤄보면 좋을 것 같다.

△이정훈(전 언론인) = 코로나19로 인해 지역경기와 상권이 심각하게 침체되고 또한 지역최대 현안사업들이 진척을 보지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포항시와 지역기관들이 현재 어떻게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해 심층취재를 통해 분석하고 대책 등을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선도적 역할을 기대한다. 영일만대교, 의과대학유치 등은 분명히 우리 지역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업으로 경북매일신문이 주도적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신문을 외면하는 젊은이들을 위해 문화관련 뉴스와 정보를 다양화하고 심도있게 다뤄야 한다. 패션과 뷰티, 맛집, 유명찻집, 인기 영화 해설 등을 실어 젊은이들의 눈을 끌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춘순(전 포항시여성단체협의회장) = 이번달부터 시민광장 지면을 신설했는데 참 좋은 지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뉴스를 이용하는 주 미디어가 종이 신문에서 인터넷 포털로 옮겨 가고, 다시 소셜 네트워크 사이트인 페이스북으로 옮겨 가고 있는 최근 트렌드에서 독자들이 직접 뉴스 생산자가 되도록 해 종이신문으로 독자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다. 지역민들의 경북매일 가독률을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

△류영재(포항예총 회장) = 지면 구성의 다양화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지역 현안에 대해 시민들이 애정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계도하는 내용과 지역민의 자긍심을 고취할 수 있는 기사의 지속적인 발굴이 바람직하다.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서 전국적으로 활약한 지역 인재에 대한 차별화된 보도에 크게 공감했다.

△서진국(전 포항시북구청장) = 대구경북의 숙원사업이자 지역 최대 쟁점이 되고 있는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이전지 결정 최종 시한일이 31일로 다가왔음에도 여전히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 이유를 보다 분석적으로 보도할 필요가 있다. 31일까지 공동후보지인 한 곳인 소보에 대한 유치 신청을 하지 않으면 의성 비안·군위 소보 공동후보지는 통합신공항 최종 이전지 자격을 상실한다. 왜 군위군민과 김영만 군위군수는 여전히 단독후보지인 우보를 고수하고 있는지 등 답보 상태에 빠진 통합신공항 이전지 선정 문제를 푸는 해법이 될 수 있는 기획 기사를 고민했으면 한다.

△윤영란(포항시청소년재단 상임이사) = 초중고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고 환호하며 ‘엄지척’을 날렸던 청소년 진로 특강 개최 등 언택트 콘텐츠를 개발하면 좋겠다. 코로나19 사태로 언택트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청소년뿐만 아니라 5060세대의 모바일 활용 빈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니 콘텐츠 이용 범위를 넓혀 전 연령층이 경북매일 온라인을 통해 뉴스는 물론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연구하면 좋을 것 같다. 일등 신문에 걸맞게 정보전달이 더 강화되도록 인터넷 활용 등 연계된 독자 공유가 필요한 때라 생각된다.

△이상준(향토사학자) = 경북매일신문을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경북 여러 지역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가 담겨있어서 의미가 있는 신문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지역 각계층의 전문성을 가진 집필진들의 칼럼과 투고는 독자들에게 신선한 정보를 제공해주고 있다. 앞으로도 계속 경북매일 만의 개성있는 기사를 읽을 수 있길 기대한다.

△노정구(포항대 부총장) = 지면 제작을 할 때 시민들의 주된 관심사가 무엇인지를 살핀다면 더 많은 독자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염려와 관심이 더 높아진 상황에서 매주 특집으로 펴내는 건강면을 십분 활용할 필요가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정신 건강 문제 이외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거나 자칫 생명을 앗아갈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인 뇌졸중 등과 같은 질병의 예방을 위한 코너도 신설하면 좋을 것 같다.

△김민규(포항예술고 교장) = 2017년 11월 포항지진을 촉발한 포항지열발전소의 시추기 철거를 막아야 한다는 여론이 포항시민 사이에 일고 있다. 포항지진 정부조사연구단이 지진 진앙지 인근 지열발전소의 물 주입으로 포항지진이 촉발됐다는 연구 결과를 지난해 3월 발표한 만큼 지진 조사에 필요한 증거 확보 차원인 것으로 전해진다. 7월 13일자 1면 ‘정부, 포항지진 신경껐나’기사는 정부가 2017년 11월 경북 포항지진을 촉발한 포항지열발전소에 거액의 연구비를 지원하고도 발전소 시추기 매각이나 철거에 방관하고 있다는 지적밖에 보도되지 않았다. 정부와 관계부처의 입장이나 향후 문제점 해결책 등이 나올 수 있는데, 기획기사로 심도있게 보도했으면 좋겠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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