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문화재단, 5천만원 국비 확보
스틸아트페스티벌 철 조형물
170여 개 통합 플랫폼 개발
시민과 함께하는 라운드테이블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진행

‘2019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출품작. /포항문화재단 제공
(재)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차재근)은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한 ‘2020년 아르코 공공예술사업’ 공모사업 관리형 부분에 포항 공공미술 온·오프라인 융합 사업 ‘포항 예술路 철철’이 대구·경북 내 기관 중 유일하게 선정돼 국비 5천만원을 지원 받는다.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된 포항 공공미술 온·오프라인 융합 사업 ‘포항 예술路 철철’은 지난 9년간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에서 축적된 170여 개의 철 조형물의 통합 플랫폼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시민들과 함께하는 라운드테이블, 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작품별 유명 사진작가 작품 촬영 등이 진행된다.

‘2020년 아르코 공공예술사업’ 지원심의 결과에 따르면, 포항 공공미술 온·오프라인 융합 사업 ‘포항 예술路 철철’사업은 포항문화재단이 관리하고 있는 공공미술의 제반 환경과 연관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발전시킬 수 있는 제안서로 평가받았다. 특히 단순한 장비 설치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통해 공공미술품을 재생하고 동시에 팬데믹 현실에 맞서 온라인 콘텐츠 및 플랫폼과의 병행을 준비하는 제안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뿐만아니라 심사 가중치 50%에 해당하는 ‘추진 예정 사업의 필요성 및 공공성, 사업결과의 예술적 수준’에서 온라인 콘텐츠로서의 전환, 확장가능성, 공공미술작품의 재생 등의 요소에서 프로젝트의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포항문화재단은 포항 공공미술 온·오프라인 융합 사업 ‘포항 예술路 철철’사업을 통해 누구나 쉽게 접근 가능한 스틸아트 작품 기반 앱 플랫폼을 개발한다. 앱 개발 과정에서 포항 시민들의 의견이 적극적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라운드테이블을 운영할 계획이다.

‘2020년 아르코 공공예술사업’은 공공예술을 통해 일상에서 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확장하기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포항문화재단을 포함한 19개의 선정단체가 최종 선정됐다. 특히 수도권을 제외한 공공기관 중 최초로 선정되었으며 이는 포항 공공예술의 우수성을 재평가받는 계기가 되었다.

차재근 포항문화재단 대표이사는“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포항 시민들의 일상 속에 스틸아트가 실현될 수 있길 기대한다”며 “다가오는 9월, ‘2020 포항스틸아트페스티벌’ 개막과 함께 공개되는 포항형 공공미술 앱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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