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 환자가 나온 안동의 한 고등학교의 학생과 교사 등 13명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안동시는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A군(17) 등 2명을 비롯한 밀접접촉자 7명과 교사 4명 등 총 13명에 대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진행한 결과, 모두 음성으로 판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안동시에 따르면 안동의 한 고등학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A군과 B군은 지난 15일 밤부터 고열 증세를 보였고 A군은 인후통도 호소했다.

이에 당시 A군과 함께 기숙사 생활을 하는 C군이 “자신이 최근 서울·경기권에 다녀온 적이 있다”면서 직접 1339로 신고했다. 이후 C군은 학교 보건교사에 이 사실을 알렸고, 학교 측은 기숙사 생활을 하는 A, B군과 밀접 접촉한 학생 7명과 교사 4명 등 13명을 격리했다. 이와 동시에 학교는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16일 하루 동안 등교를 중단했다.

다음날 안동시보건소는 이들을 대상으로 검체를 채취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다.

안동시 관계자는 “검사결과 모두 음성으로 나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다만 1차에서 음성, 2차에서 양성이 나오는 경우도 적지 않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손병현기자

    손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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