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여파로 7일 전국 474개 학교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등교 불발 학교는 전날(247곳)보다 227곳 늘어났다.

지난 2일(522곳)∼3일(523곳)보다는 적었지만 수업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세자릿수를 이어갔다.

수도권·광주·대전을 중심으로 지역감염이 이어지면서 교문을 닫고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학교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날 광주에서만 378개교가 등교 수업을 하지 못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역에서 처음으로 초등학생 확진자가 나온 광주 북구에서 관내 유치원, 초·중·고교, 특수학교의 등교를 12일까지 중단한 데 따른 영향이다.

대전(서구·동구)에서는 87곳에서 등교 수업이 이뤄지지 못했다.

그 밖에 경기(성남·의정부) 8곳, 서울 1곳이 등교 수업을 원격 수업으로 전환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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