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상주시보건소(소장 이인수)는 농작업과 피서 등 야외활동이 잦은 여름철을 맞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는 전국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자주 발생하고 사망자도 잇따르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바이러스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리면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백혈구 및 혈소판 감소 등을 나타내는 감염병에 걸린다.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이 감염되거나 초기에 치료하지 않으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올해 전국적으로 SFTS환자는 25명이 발생해 3명이 사망했고, 경북에서도 환자 4명이 발생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외 작업 시 긴팔, 긴바지, 모자, 토시, 장갑, 양말 등을 착용해야 한다.

휴식을 취할 때는 돗자리를 사용하며, 야외 활동 후에는 작업복을 세탁하고, 귀가 즉시 목욕을 하는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야외 활동 후 의심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상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진드기는 풀이 있는 장소뿐 아니라 야생동물이 서식하는 곳에 널리 분포해 있다”며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기 때문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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