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중심 소통, 다양한 방식의 지속발전가능한 도시로”
“시민 중심 소통, 다양한 방식의 지속발전가능한 도시로”
  • 김락현기자
  • 등록일 2020.07.05 20:17
  • 게재일 2020.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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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7기 취임 2주년 성과와 과제
장세용 구미시장

시민과 함께하는 온택트 시민공감 정책토크.
시민과 함께하는 온택트 시민공감 정책토크.

경북지역 유일의 여당 시장으로 큰 관심을 받았던 장세용 구미시장이 임기 절반을 보냈다. 그동안 보수의 상징으로 불리우던 구미에서 진보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시장으로 구미시를 이끌면서 초반에는 말도 탈도 많았다. 하지만, 도시재생의 전문가답게 차츰 구미시를 재생시켜 나갔다. 전국 최초로 LG화학과 상생형 구미일자리를 구축해 추진하고 있고, 미래형 스마트산단,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또 무상급식, 출산축하금 확대 지원 등 보편적 복지체계도 구축했다. 민선7기 2주년을 맞아 다른 지자체장들은 새로운 사업들을 앞다퉈 발표하는 가운데 장 시장은 남은 임기동안 새로운 사업보다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선언했다. 초선인 장 시장을 만나 그 이유와 앞으로 2년간 구미를 어떻게 이끌어 갈 것인지를 들어봤다.

 

구미가 걸어온 2년
상생형 구미일자리·스마트산단 조성 등

지역경제 활성화 대형 국책사업 잇단 선정
미래먹거리·지속가능 성장 기반확충 성과

함께 잘사는 구미로
구미상품권 490억원 발행·가맹점 1만개 확보
기업투자 유치 등 건설·토목사업도 진행 박차
지역상권·서민생활 안정화 ‘현금 유통’ 활발히

구미가 걸어갈 2년
국가공모사업 결실 통해 재정문제 해결 등
지역 영향 큰 통합신공항 문제 조속히 해결
교통편의·인센티브로 기업유치 확대 기대

 

투자양해각서 MOU 체결.
투자양해각서 MOU 체결.

-민선7기 2주년을 맞은 소감은

△솔직히 너무 힘들게 2년을 보냈다. 내가 원헀던 바가 아닌 것으로 괜한 오해와 억측, 그런 것 때문에 처음 속앓이를 많이 했다. 그로인해 불필요한 시간 낭비도 많이 있었다고 생각한다. 정치적인 성향이 다르다는 이유로 무턱대고 공격하고, 무조건 반대부터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정치에 많은 실망감으로 좌절도 했다. 하지만, 나를 끝까지 믿고 응원해 주시는 시민들이 계셨기에 그 모든걸 이겨 낼 수 있었다. 그런 시민들을 보면 초심으로 돌아가게 된다. 내가 구미시장이 되고자 했던 이유가 바로 시민을 위해서였기 때문이다. 구미시민들로 인해 2년을 잘 버텨왔다. 앞으로 2년도 구미시민들을 위해 한발한발 앞으로 나아가겠다.

-2년 동안의 성과를 정리하자면

△지난 2년간 중앙정부와 국회를 수시로 방문하면서 구미의 미래 먹거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고,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충했다는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상생형 구미일자리, 구미 스마트산업단지 조성, 경북 산단 대개조사업,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사업, 홀로그램 기술개발사업,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 등 정부의 대형 국책사업에 연이어 선정되면서 미래먹거리의 기반을 만들었다.

또 1조2천억원 규모의 에너지센터 건설 투자협약 체결 등 국내외 투자유치 2조1천682억원을 달성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했다.

이밖에도 5G기반 VR·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운영과 홀로그램 기반 기술개발 사업, 지역산업거점 스마트 특성화 지원사업,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사업 추진으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신성장동력을 꾸준히 확충했다.

 

시민과 함께하는 온택트 시민공감 정책토크.
시민과 함께하는 온택트 시민공감 정책토크.

-경기침체로 많은 어려움이 있다.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우선 시민들의 경제적인 어려움을 해소하는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하고자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구미시는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구미사랑상품권 490억원을 발행하고 가맹점 1만개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소상공인 특례보증 및 이차보전 지원을 확대하고 전통시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각종 특화사업을 추진하는 등 민생경제 활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고용안정 선제대응 패키지 지원사업(7천명 고용창출), 지역거점형 콘텐츠기업육성센터 조성사업(청년일자리 2천500개 창출), 구미형 청년연구인력 지원사업 등 맞춤형 일자리 특화사업 추진으로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밖에도 기업들의 투자를 이끌어 내는데 노력할 것이다. 지난 1일 민선7기 3년차를 투자기업 3개사와 6천690억원 투자양해각서 체결로 시작했다.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전례 없이 차갑게 얼어붙은 구미공단에 단비와도 같은 소식이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700억원 규모의 이차전지기업 투자유치, 4월에는 1조 2천억 에너지센터 건설사업을 유치했다. 기업투자 유치와 더불어 전통적인 건설과 토목사업도 진행해 나가도록 해 현금이 지역에 돌도록 할 계획이다.

노사민정 상생협약체결.
노사민정 상생협약체결.

-현재 가장 시급한 현안은

△대구·경북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라고 생각한다. 통합신공항이 당초 예정부지로 들어온다면 구미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에 속히 이 문제가 원할하게 해결되길 희망한다. 통합신공항은 사실 구미의 가장 큰 현안이라고 할 수 있는 5공단 분양 문제와도 직결돼 있다. 통합신공항 문제가 속히 해결이 된다면 그로 인한 여러 복합적인 교통편의와 인센티브 등으로 기업유치가 수월할 것이다. 또한 통합신공항 문제가 해결된 후에는 본격적으로 구미시와 군위군의 합병문제를 논의해 볼 계획이다. 통합신공항 이전 문제가 논의되기 전 군위군수를 만났을 당시 공항이전 문제가 결정 된 후 논의하기로 했었다. 만약 통합신공항이 결정되고 구미와 군위의 통합이 본격적으로 논의가 된다면 아직 계획이긴 하지만 6공단 설립도 추진할 것이다. 6공단은 현 군위지역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구미사랑상품권 발행.
구미사랑상품권 발행.

-시민들과의 소통은 어떻게

△앞에서도 이야기 했지만, 내가 구미시장을 되고자 했던 이유가 바로 구미시민이었다. 그만큼 시민들과의 소통은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서 지난 1일 ‘온택트 시민공감 정책토크’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온택트는 비대면을 일컫는 ‘언택트(Untact)’에 온라인을 통한 외부와의 ‘연결(On)’을 더한 개념으로, 온라인을 통해 대면하는 방식을 뜻한다.

경북 최초로 실시간 방송을 통해 진행된 이날 행사는 시민들의 댓글, 사전질문에 본인이 즉문즉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무엇을 원하는지, 부족한게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 실생활에서 꼭 필요한 것들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고, 앞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년간의 시정 운영에 대해 개인적으로 반성할 수 있는 계기도 됐다.

앞으로도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방식을 찾아 실천해 나갈 것임을 약속한다.

-구미시장으로서 가장 힘들었던 점과 앞으로의 계획은

△시장으로서 힘든 점은 너무 많아 다 이야기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웃음) 그 중에서도 가장 힘든점이라면 구미시의 재정 문제을 꼽을 수 있다. 그동안 구미시는 재정자립도가 높다는 이유로 교부세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본인이 처음 시장으로 취임한 2년 전 구미시의 교부세는 500억원이 되지 못했다. 지금은 1천억원까지 끌어 올렸지만, 만족할 상황이 못된다.

또 구미시는 돈이 많은 지자체도 아니다. 값어치가 나가는 시유지가 없는 실정이다. 요지에 시유지가 있어야 정부의 주요 공모사업들을 가져 오기가 수월한데, 구미시는 어떻게 된 것인지 쓸만한 시유지가 거의 없다. 시장이 되고 나서 이런 사실에 놀랐고 실망스러웠다. 대한민국의 최고의 산업도시라고 자부하는 구미시의 현실이 너무 참혹했다. 그렇다고 불평만하고 앉아있을 수는 없었다. 어떻게든 정부의 돈을 많이 받아오는 방법밖에 없었고, 앞으로도 그렇다. 지금은 정부가 그냥 돈을 주지 않는다. 공모를 통해 사업을 가져와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구미에 대한 대내외적인 평가를 잘 받아야한다. 지속적인 발전가능성이 있는 도시가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남은 2년동안 구미의 성격을 다양화 시키는데 총력을 모을 계획이다. 도시의 다양성이 기업의 유연화로 이어져 인구 50만 시대를 열 수 있도록 하겠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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