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에 김희수·도기욱 의원

제11대 경북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4선의 고우현(사진·문경) 의원이 사실상 확정됐다.

경북도의회 미래통합당 도의원들은 2일 의원총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에 4선의 고우현 의원을 선출했다.

모두 60명으로 구성된 경북도의회는 미래통합당이 48명, 민주당 9명, 민생당 1명, 무소속 2명이 각각 활동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통합당 경선에서의 승리가 곧바로 당선으로 연결되는 구조다.

경북도의회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소속 도의원 48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후반기 의장·부의장 후보 당내 경선을 진행했다. 의장 후보 경선에는 고 의원을 비롯해 4선의 윤창욱(구미) 의원이 나서 2파전으로 치러졌다.

1차 투표에서는 윤창욱 후보 24표, 고우현 후보 23표, 무효 1표 등으로 과반득표자가 없어, 2차 투표를 진행했다. 2차 투표에서는 고우현 후보와 윤창욱 후보가 각각 26표와 22표를 가져갔다. 또 부의장 후보로는 3선의 김희수(포항)·한창화(포항)·도기욱(예천)·박권현(청도) 의원이 나섰다. 그 결과, 1부의장에 김희수 의원이 당선됐으며 2부의장에는 도기욱 의원이 선출됐다.

고우현 경북도의회 의장 당선자는 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위로 예편, 제8대 경북도의회에 입성해 9대 건설소방위원장, 10대 경북도의회 부의장을 역임했다.

경북도의회는 3일 제317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과 부의장을 뽑는다.

/이창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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