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로 돌아온 이진혁
새 미니앨범 ‘스플래시’ 발매
즐겁고 신나는 세상 만들자는
타이틀곡 ‘난장판’으로 본격 활동
‘뒤집어 춤’ 등 반전 안무에 눈길

가수 겸 배우 이진혁. /티오피미디어 제공
“오랜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와 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에 설레는 마음이 큽니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에 활발히 얼굴을 비춘 가수 겸 배우 이진혁(24)이 무대로 돌아온다. 이진혁은 30일 새 미니앨범 ‘스플래시(Splash!)’ 발매를 하고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에서 “창작을 하면서 터져 나온 제 다양한 상상력이 담긴 앨범”이라고 신보를 설명했다.

“평소에 생각도 많고 상상력이 풍부한 편”이라는 그는 “저의 독특하고 장난기 넘치는 세상을 사람들에게 끼얹어 모두 함께 즐겁고 신나는 세상을 만들자는 의미를 담았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난장판’(Bedlam)은 ‘자유롭고 느낌 있게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인생을 살아가자는 모토’를 담았다.

이진혁은 “곡 녹음을 하면서 많이 갈린 목소리, 센소리를 내려고 노력하다가 목이 쉬어 3일 동안 말을 잘 못했던 ‘웃픈’ 사연이 있다”고전했다.

곡 마지막에는 예상치 못한 반전도 등장한다. 이진혁은 엔딩 부분 댄스 브레이크에 대해 “노래가 끝난 줄 알고 긴장을 풀었을 때 등장하는 반전이 돋보이는 안무”라고 소개했다.

후렴구 가사에 맞춰 팔을 파워풀하게 뒤집는 포인트 안무 ‘뒤집어 춤’도 재미 요소다.

뮤직비디오 촬영장에서도 에피소드가 많았다고 한다.

“간략히 말씀드리자면 바지가 3번 윗옷이 1번 찢어졌습니다. 스태프분들이 이 모습을 보고 대박 날 징조라고 말씀해 주셔서, 옷은 찢어졌지만, 기분이 좋았던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타이틀곡을 비롯해 ‘피카소’, ‘라이벌’, ‘홀리졸리’, ‘놀이터’, ‘단비’, ‘올라갈땐’ 등 총 7트랙이 담겼다.

이중 학창 시절에서 모티프를 얻은 ‘놀이터’에는 이진혁의 사촌동생과 작곡가의 지인 자녀 등 어린이 일곱 명의 목소리가 담겨 눈길을 끈다. 이진혁은 “아이들이 따라 부르기엔 어렵지 않을까 생각을 했지만, 실제로 아이들의 목소리가 쌓인 노래를 들으니 그런 고민이 사라졌다”고 했다.

보이그룹 업텐션에서 활동하고 엠넷 ‘프로듀스 X 101’에 출연했던 이진혁은 지난해 11월 첫 솔로 앨범 ‘S.O.L’을 발매했다. 이후엔 MBC 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 출연하며 배우로도 나섰다. 그는 가수이자 배우, 예능인인 이진혁의 공통점은 “지치지 않는 에너지, 그리고 어느 무대건 무대 자체를 좋아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모든 사람들이 인정할 만한 활동을 보여주고 싶다”며 “‘얘는 진짜 얘답다’,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가 기대된다’라는 말들이 자연스레 나올 수 있게 좋은 활동을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지금처럼 쉼 없이 여러분들 곁에서 에너지 넘치는 이진혁이 되는 것, 그게 제 목표입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