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어벽 완공 일반에 공개
4m 높이 포대화상 봉안

지난달 30일 대한불교천태종 포항 황해사 일주문 낙성법회가 포항시 북구 양학로 126번길 10 황해사 현지에서 봉행되고 있다.
대한불교천태종 포항 황해사(주지 도원 스님)가 지난달 30일 사찰의 관문인 일주문을 낙성했다.

이날 황해사는 천태종 중창조인 상월원각대조사의 오도송, 3대 종정 도용 대종사의 법어, 반야심경과 법화경 등을 새긴 법어벽도 완공하고 일반에 공개했다. 이와 함께 4m 높이의 포대화상도 봉안했다.

황해사 일주문 낙성법회에는 천태종 도용 종정 대종사를 비롯해 총무원장 문덕 스님, 이강덕 포항시장, 서재원 포항시의회의장, 신도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낙성 법회에서 천태종 종정 도용 스님은 낙성법어를 통해 “황해사 일주문 낙성으로 평정의 마음을 회복하고 진리의 문이 열렸으니 ‘일심상청정 처처연화개’(一心常淸淨 處處蓮華開), 한마음으로 늘 깨끗이 하면 곳곳마다 연꽃이 피니 성불의 길을 힘차게 나아가라”고 설했다.

총무원장 문덕 스님은 치사에서 “여법하고 웅장한 일주문을 낙성하면서 상월원각대조사의 억조창생 구제중생의 거룩한 원력을 잊지 말고 스스로 마음의 문을 살피면 세상이 청정해질 것”이라고 격려했다.

황해사 도원 주지 스님은 불사를 원만히 마치는데 도움을 준 신도회장 류호일, 신도부회장 황병기·김승규, 기획위원 박천원씨를 비롯해 도편수 김만국, 단청불사를 맡은 한문수씨 등에게 종정 표창, 총무원장 표창, 주지 감사패를 전달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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