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남·북구보건소 검사 실시

포항시 남·북구 보건소가 9일부터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실시한다. <사진>

레지오넬라증은 대형 건물의 냉각탑이나 급수시설, 대중목욕탕, 야외분수 등에 존재하는 균이 호흡기로 들어와 생기는 제3급 법정감염병이다. 레지오넬라균에 감염되면 권태감, 근육통 등을 시작으로 갑자기 발열 및 오한이 나타난다. 마른 기침과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며 독감과 폐렴을 유발한다.

특히 만성폐질환자와 흡연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감염될 확률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소는 레지오넬라 환경검사 결과를 토대로 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시설에 대해 재검사 및 예방 관리를 위한 위생지도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민정기자 mjkim@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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