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기관과 상생동행 협약 체결
일용근로자 인건비 지원 등 추진

포항시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조선, 건설 등 철강 전방산업 경기 침체와 내수불황으로 인해 실물경제 위축 등 지역 기업과 근로자의 어려움이 본격화되고 있다. 이에 시는 중소기업 일용근로자 인건비 지원,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을 통한 원스톱 기업애로 상담센터 운영 등에 나선다.

우선 포항시는 4일 형산강수상레저타운에서 유관기관, 기업, 노동단체 등과 함께 상생적 노사관계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함께 해나가기로 하는 ‘상생동행’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 기관들이 서로가 동반자 관계임을 인식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기업지원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또 상생적 노사관계 구축, 어깨동무 기업지원센터 운영, 일용근로자 인건비 지원사업, 수출기업 보험료·물류비 지원 등을 핵심으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선제적이고 공격적인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포항시, 포항상공회의소, 포항철강산업단지 관리공단, 고용노동부 포항지청, 중소기업진흥공단 경북동부지부, 포스코, 현대제철, 에코프로, NH농협, 대구은행 등 18개 기관 및 기업체, 금융계 등 전문상담관이 참여하는 어깨동무 기업지원단을 구성·운영한다.

이를 통해 기업별 1:1 무료 전문상담을 통해 애로사항을 원스톱으로 해소하고, 어려움에 처한 지역기업을 신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얼어붙은 고용시장에서 생계에 위협을 받고 있는 일용근로자의 생계유지를 위해 전국 최초로 일용근로자 고용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인건비 70%를 지원, 각종 사업의 조기 착공을 유도한다.

/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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