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용산자이, 1순위 청약 평균 114대1 경쟁률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이스트, 1순위 최고 44대1

대구 용산자이 투시도. /GS건설 제공

대구지역 아파트 분양시장이 정부의 전매제한 조치 전 마지막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 모델하우스를 공개한 GS건설의 ‘대구용산자이’가 평균 114.62대 1, 한진중공업의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최고경쟁률 44.65대 1을 각각 기록하며 전 주택형 1순위에 마감됐다.

이는 오는 8월로 예정된 분양권 전매제한 규제 전 막차 탑승을 노리는 실수요자들이 대거 몰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용산동 일대에 분양한 지난 3일 ‘대구용산자이’1순위 청약 결과, 27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3만947명이 접수해 평균 114.6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최고 238.21대 1로 전주택형 1순위 마감했다.

주택형 별로는 전용면적 84㎡A가 66가구에 1만5천722명이 몰려 238.21대 1의 경쟁률로 가장 인기가 높았고 이어 100㎡ 96.49대 1, 84㎡C 66.56대 1, 84㎡B 60.85대 1 등 고르게 분포됐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일이며 정당 계약은 오는 23∼26일 4일간 진행되고 전매제한은 당첨자 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대구용산자이’는 지하 4층 지상 최고 45층 4개 동에 전용면적 84∼100㎡ 총 429가구의 주상복합아파트이며 지상 1∼2층에는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서고 아파트는 5층부터다.

견본주택은 달서구 두류동 대구지하철 2호선 두류역 주변에 있으며 입주는 오는 2024년 2월 예정이다.

김소형 대구용산자이 분양소장은 “1순위 청약에 앞서 전날 진행된 특별공급에서 평균 6.5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어느 정도 인기를 예감케 했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감염증으로 대면접촉이 충분치 못했음에도 많은 관심을 보여주신 고객께 감사 드리며대구용산자이를 달서구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난 3일 실시한 한진중공업의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1순위 청약 결과에서도 588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하는 1순위에서 5천159건의 청약통장이 몰리면서 평균경쟁률 8.77대 1(기타지역 포함)을 기록했다.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 조감도.  /한진중공업 제공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 조감도. /한진중공업 제공

이중 84㎡B의 경우 23가구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1천27건이 접수돼 최고경쟁률 44.65대 1(기타지역 포함)을 기록하며 소비자들의 높은 선호도를 그대로 증명했다.

‘동대구 해모로 스퀘어 이스트’는 대구 동구 신암동 일원에 대지면적 4만2천424.6㎡, 지하 3층, 지상 최고 15층 15개동으로 구성되며 전체 935가구 중 일반분양분은 705가구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1일, 정당계약 기간은 오는 22∼24일 3일간이며 견본주택은 대구 동구 신암동 677-1번지에 있다.

한진중공업 관계자는 “견본주택 오픈전부터 청약 문의가 많아 높은 청약률은 충분히 예상했다”며 “고객 상담에 따른 분석 결과도 당첨만 된다면 계약을 희망하는 고객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에 조기완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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