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남부초 총동창회, 모교 찾아
응원 인사와 함께 손소독제 전달

김명국 포항남부초등학교 총동창회장과 배상민 사무총장 등 집행부원들이 27일 모교를 찾아 안전한 등굣길 및 학교생활 응원 활동을 펼치고 있다. /포항남부초등학교총동창회 제공
“후배님들 건강하게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포항남부초등학교총동창회(회장 김명국)는 코로나19로 인해 늦춰진 개학과 27일부터 실시되는 초등학교 저학년 등교를 응원하기 위해 이날 모교인 남부초등학교를 찾아 안전한 등굣길 및 학교생활 응원 활동을 펼쳤다.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은 코로나19의 여파로 지난 3월 2일 개학 이후 86일 만에 등굣길에 올랐다. 총동창회는 이날 등교시간에 맞춰 김명국 총동창회장과 배상민 사무총장 등 집행부원들이 정문과 후문에서 등굣길 학생들에게 일일이 응원의 인사와 감염 예방수칙을 전하고 손소독제를 전달했다. 총동창회는 또한 학교 정문과 후문 쪽에 “건강한 학교생활을 응원합니다”등을 내용으로 하는 응원 현수막 3점을 게첩했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상생활의 변화로 불안감과 걱정을 느끼는 이른바 ‘코로나블루(우울)’로 개학 연기 및 외부활동이 제한돼 심신이 지친 후배들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것이다.

총동창회는 이와 더불어 단계적 개학에 따라 어린이 스스로 방역 주체가 돼야만 하는 중요성을 안내하고,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학교생활을 위해 지켜야 할 수칙 등을 홍보할 계획이다.

김명국 총동창회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안정돼 어린이들이 마음껏 학교에서 공부하고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관리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교직원 여러분들의 수고에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남부초등학교총동창회는 코로나19 확산 중에도 지난 2월과 3월 모교를 방문해 제74회 졸업생 7명과 2020학년도 신입생 53명에게 장학금과 입학선물을 각각 전달하는 등 각별한 모교 사랑으로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윤희정기자 hjyun@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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