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섬유개발연구원이 코로나19로 위기에 내몰린 침장 섬유기업 지원에 나선다.

21일 한국섬유개발연구원에 따르면 국내 침장산업은 1조5천억원 규모인데 오프라인 매장 중심으로 운영되는 특성상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 침구류 생산의 60∼70%를 차지하는 대구지역의 올해 1분기 매출은 지난해 보다 70% 급감해 공급·유통 중단에 따른 판매 부진과 늘어나는 재고로 공장가동 중단, 휴업 또는 폐업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이에 한국섬유개발연구원은 침체하는 침장산업을 지원하고자 ‘생활용 섬유제품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생활용 섬유제품 개발 및 사업화 지원을 통한 침장산업 역량강화는 물론 침장 섬유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원범위는 침장용의 경우 시트, 커버, 베개, 쿠션 등이며, 인테리어용은 커튼, 암막지, 블라인드, 벽지, 카펫, 가구용 섬유제품 등이다.

올해는 전국 23곳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기술컨설팅, 사업화 등을 이달부터 지원하고 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타격을 많이 받는 침장산업을 중심으로 위기극복과 맞춤형 기업지원을 중심으로 침장용 섬유기업의 체계적 역량강화 계기를 마련하고, 경쟁력 고도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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