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홈 개막전서 강원 잡고 첫 승 따내
상주, 홈 개막전서 강원 잡고 첫 승 따내
  • 이바름기자
  • 등록일 2020.05.17 19:35
  • 게재일 2020.05.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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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우·문선민 릴레이골 2대0 승
대구-포항, 1점 주고받으며 비겨

프로축구 상주 상무가 지난 16일 경북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2라운드 홈 경기에서 후반 32분 쐐기 골을 넣은 문선민이 기뻐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상주상무가 강원FC를 잡고 개막전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16일 오후 2시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0 2라운드 상주와 강원의 경기는 전·후반 각각 1골씩 터뜨린 상주가 2-0으로 이겼다. 상주는 지난해 홈 개막전에 이어 올해 홈 개막전에서도 상대로 강원을 만나 승리를 거두면서 강원의 새로운 저승사자로 떠올랐다.

양 팀은 전반 초반부터 강하게 상대를 압박하면서 서로의 빈 곳을 찔렀다. 강원은 지난 1라운드 서울FC와의 경기에서 승리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이번 경기를 잡아야만 했고, 상주는 0-4로 대패했던 1라운드 울산전을 털어버리기 위해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챙겨야만 했다.

전반 초반 상주가 찬스를 얻었다. 전반 19분 강원 페널티박스 안에서 상주 강상우가 상대 수비수의 반칙을 이끌어내면서 페널티킥 찬스를 맞았다. 직접 키커로 나선 강상우가 골을 성공시키면서 1-0으로 상주가 한발 앞서갔다.

강원의 반격이 거세졌다. 강원은 수비진영의 라인을 과감히 올리면서 공세를 더했다. 전반 30분에는 강원 조재완이 시도한 슈팅이 상주의 수문장 황병근을 넘어 골대를 맞기도 했다. 상주는 강원의 공세에 역습으로 대응하면서 경기를 풀어갔다.

1점 리드로 전반전을 마친 상주는 후반 들어 추가 득점을 노렸지만 번번이 골대 앞에서 무산됐다. 이에 후반 29분 김태완 상주 감독은 첫 골의 주인공인 강상우를 빼고 문선민을 투입했다. 측면의 강화를 위한 공격의 다변화를 위해서였다.

그리고 김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교체 투입 3분 만에 문선민은 역습 찬스에서 강원 수비수 1명과 골키퍼까지 따돌리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종료를 4분 앞둔 후반 41분에는 상주 송승민이 수비 뒤쪽으로 침투한 이후 진성욱에게 공을 연결, 다시 진성욱의 발을 떠난 공이 골망을 갈랐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했다. 후반 추가시간까지 공격의 끈을 놓지 않았던 상주였지만 2득점에 만족해야만 했다.

같은날 오후 4시 30분에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진행된 대구FC와 포항스틸러스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대구FC의 홈 경기로 진행됐지만, 양팀의 전력은 전·후반 내내 엇비슷했다.

전반전 내내 대구와 포항은 공방을 이어갔다. 크게 유의미한 움직임이나 찬스는 없었다. 대구는 중원에서의 움직임이 활발하지 않으면서 측면에서 공이 맴돌았고, 반대로 포항은 좌·우측면 공격수들이 침묵하면서 답답한 경기를 했다.

첫 골은 원정팀인 포항이 가져갔다. 전반 42분 상대의 역습을 끊은 일류첸코가 좌측면으로 뛰어들어가던 포항 송민규에게 공을 전달, 다시 송민규가 감각적인 패스로 중앙 2선에서 침투해오는 팔로세비치에게 패스했다. 팔로세비치가 오른발로 공의 궤적을 바꿔 인사이드 슛, 공은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면서 포항이 선취점을 달성했다.

1골이 터졌지만, 균형의 추는 기울지 않았다. 이에 대구가 먼저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대구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진현을 빼고 데얀을 투입하면서 공격에 무게를 실었다. 포항은 좌·우 측면 공격수였던 심동운과 송민규를 불러들이고, 그 자리에 이광혁과 팔라시오스를 내보냈다. 대구는 역전을 위한, 포항은 추가 득점을 위한 교체카드였다.

추가 득점은 대구에서 나왔다. 역시나 김대원-에드가 조합이 해줬다. 후반 21분 우측면에서 김대원이 쏘아올린 크로스를 에드가가 뛰어올라 헤딩골까지 연결시켰다. 1-1로 경기가 원점으로 돌아온 이후 추가득점이 나오지 않아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2라운드까지 진행된 경기 결과 포항은 1승 1무, 상주는 1승 1패를 기록했다. 대구는 2경기 모두 무승부다. K리그1 3라운드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포항은 첫 날인 22일 오후 7시 30분 포항스틸야드에서 서울을 상대하고, 둘째날인 23일에는 상주가 오후 7시 상주시민운동장에 광주를 불러들여 한판 승부를 펼친다. 대구는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전북현대를 상대하기 위해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원정을 떠난다.

/이바름기자

bareum90@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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