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합창단·신라고취대 단원
‘유쾌한 하녀 마리사’ OST 등 올려

경주시립합창단 영상. /경주시립예술단 제공
경주시립예술단 소속 예술인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위해 응원 영상을 시리즈로 제작, 눈길을 모으고 있다.

경주시립극단, 경주시립합창단, 경주시립신라고취대는 최근 경주시립예술단 및 경주시 유튜브 계정에 각각 응원 영상을 제작해 잇따라 올렸다.

경주시립극단은 ‘경주시립예술단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1탄’(경주시립극단의 슬기로운 코로나 극복을 위한 유쾌한 노래)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단원들이 경주시립극단이 지난해 공연한 연극 ‘유쾌한 하녀 마리사’의 OST를 불렀다. 단원들은 사회적 거리두기 취지를 감안, 재택근무 중인 각자 거주지 등에서 노래를 부르는 영상을 촬영했고, 이게 모여 하나의 영상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하루라도 앞당겨 관객들과 극장에서 만나고 싶다”며 “모두 함께 힘내자는 응원을 영상으로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경주시립합창단은‘경주시립예술단의 코로나19 극복 응원 영상!2탄’(슬기로운 코로나극복 2탄 경주시립합창단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거죠’ ♥)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이 영상에서 단원들은 가수 변집섭의 ‘우리의 사랑이 필요한 거죠’를 부르는데, 전편과 마찬가지로 합창 및 피아노 연주가 단원들이 각자 찍은 영상 모음으로 구성됐다. 40여 명의 단원들이 함께 입을 맞추는 모습이 영상으로 구현됐다.

마지막 3탄으로 올린 영상은 경주시립신라고취대가 국악기로 연주한 한국 최초의 대중가요인‘희망가’. 국악 관현악으로 들려주는 이 곡은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현재의 상황과 이를 극복해내고야 말겠다는 의지와 희망을 담고 있다.

영상을 기획한 경주시립예술단장 이영석 경주시 부시장은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는 중에 작게나마 활력이 되길 바란다”라며 “모두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하고 위생 수칙을 잘 지켜 이 사태를 함께 이겨내길 바란다”고 밝혔다. /윤희정기자

    윤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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