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에 15개 고객사와 협약
국산 제품 판매 촉진
중소 고객사 경쟁력 향상
강건한 산업생태계 조성 기대

포스코가 ‘위드 포스코(With POSCO) 브랜드쉐어링’전략을 전개해 국내 스테인리스스틸(STS) 중소고객사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위드 포스코(With POSCO) 브랜드쉐어링은 100% 포스코 스테인리스 강재를 사용해 제작한 고객사 제품에 대해 ‘스틸 바이 포스코(Steel by POSCO)’상표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제도이다.

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협약사 보호를 위해 2019년 12월 ‘스틸 바이 포스코(Steel by POSCO)’상표를 출원해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최근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산 수입재가 포스코 제품으로 둔갑해 판매되는 경우가 늘면서 포스코 제품을 사용하는 고객사와 최종 소비자들에게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스코는 수도관, 주방용품 등 소비자들의 건강과 위생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스테인리스 소재의 원산지 정보가 투명하고 정확하게 소비자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브랜드쉐어링 제도를 기획해 지난해 6월부터 고객사와 순차적으로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지금까지 수도 배관을 제조하는 두리철강, 파이프를 제조하는 이에프코리아, 주방용품을 제조하는 보람스텐, 주방용 스테인리스 밀폐 용기 ‘스텐락’을 제조하는 씨앤티코리아, 주방용품을 만드는 한국클래드텍 등과 협약을 맺었고, 올해 안에 총 15개 고객사와 협약을 완료할 계획이다.

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제도 확산을 통해 소재 출처와 제품 생산자가 분명한 국산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중소 고객사의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 스테인리스 산업생태계를 보다 강건하게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브랜드쉐어링 협약을 체결한 고객사들을 지원하고자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현재 브랜드쉐어링 협약을 체결한 업체는 총 10개사로 포스코 강재를 100% 사용하는 중소고객사라면 언제든 포스코와 브랜드쉐어링 협약 체결에 대해 상의할 수 있다.

코로나로 잠시 연기된 2020년 ‘위드 포스코 브랜드쉐어링 제품 기획전’은 상반기 내 업종별 협약사 제품들을 한곳에 모아 프로모션을 할 예정이다.

/박동혁기자 phil@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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