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는게 힘들어서”… 대구서 일가족 4명 극단적 선택
“사는게 힘들어서”… 대구서 일가족 4명 극단적 선택
  • 김재욱기자
  • 등록일 2020.04.06 20:29
  • 게재일 2020.04.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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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아들·노모·부인 숨지고
40대남성은 가까스로 목숨 건져

대구 한 아파트에서 일가족 3명이 숨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6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4시 33분께 동구 한 아파트에서 바닥에 누워 있는 A씨(44) 등 가족 4명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날 A씨는 가까스로 목숨을 건져 한 병원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중학생 아들(12)과 어머니(72)는 숨져 있었다. 또 아내(45)는 병원으로 옮겨진 뒤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지인이 A씨로부터 “힘들어서 가족과 함께 먼저 간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부가 한 부동산 투자사업이 최근 잘 풀리지 않았던 것을 확인했다. 유서에는 생활고를 호소하는 내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형편이 조금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며 “추후 조사로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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